세계인의 제전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가 2월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하였다.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전 세계 92개국에서 선수 2천925명과 임원 등 6천500명이 참가했으며, 이는 88개국에서 2천858명이 참가했던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대회보다 4개국, 67명의 선수가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이다.

또 소치 대회보다 4개의 금메달이 늘어나 모두 15개 종목에서 역대 최다 규모인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과 함께 5세대(G) 이동통신 기술이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였다. 첫 작품은 개회식에서 전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은 '평화의 비둘기'였다. 1200여대의 작은 드론들이 만들어낸 '오륜기'는 인텔의 와이파이 기술로 구현됐다.

평창 주민들이 LED 촛불로 형상화한 비둘기는 KT의 5G 기술로 완성됐다. 올림픽 조직위와 및 개·폐회식 감독단은 개회식 공연을 첨단 기술과 예술의 융합으로 구성하고자 했으며, KT는 이에 맞춰 재작년 초부터 5G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공연 아이템들을 기획·개발해 조직위-감독단과 협의를 해 왔다.

이 날 평화의 비둘기 공연에서는 3만5000여 관객들이 성화봉 모양의 작은 LED 랜턴을 켜고 함께 평화를 염원하는 불빛을 밝히는 장면이 있었다. 개회식에서 무대와 객석이 함께 참여하는 유일한 장면이었는데 여기 필요한 LED 랜턴 역시 KT에서 제공을 했다.

평화의 비둘기와 함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공중 오륜기'는 인텔의 작품이었다. 비록 기상 여건 때문에 개막 당일 실황이 아닌 녹화 영상으로 등장하긴 했지만 인텔은 자사의 드론 '슈팅스타' 1218대를 동원한 이번 공연으로 '최다 무인항공기 공중 동시 비행'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올림픽 대회는 5G 기술을 이용한 첨단 서비스를 자랑한다. 특히 현장이 아닌 TV 중계로도 즐길 수 있는 타임슬라이스는 쇼트트랙과 피겨, 아이스하키, 하프파이프에 적용된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에서 총알을 피하는 장면을 정지 화면으로 여러 각도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100대의 카메라가 화면을 180도 각도에서 잡아내 다양한 각도에서 선수의 움직임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봅슬레이 선수가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을 선수 시각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싱크뷰도 TV 중계로 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여자아이스하키 남북한 단일팀이 구성되고 약 450명의 북한 사절단이 참석하여 남북한 화합무드가 조성되었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극적으로 이루어진 단일팀 구성과 북한대표단의 방문은 그동안 북핵 정국으로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이렇게 숱한 화제를 뿌리며 진행된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1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2월 24일 폐막되었다.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은 올림픽에 참가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뒤 평창올림픽 폐막을 선언했다.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전체 메달 순위 7위를 기록했고 메달 갯수로는 역대 최다에 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