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피부 건조 주의보

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지는 가을이 시작되었다.
시원한 바람과 청아해진 하늘, 나무와 들판을 물들이는 가을 단풍까지 모두 반갑기만 하지만 단 하나!
피부 건조증은 가을이면 피해갈 수 없는 걱정이다.
피부가 잔뜩 예민해지는 시기이자, 건성 피부인 사람들에게 피부 관리가 가장 어려운 계절인 가을.
글 클로이 장 기자

왜 가을이 오면 피부가 건조해질까?

여름 내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탄력도 떨어지고 각질도 두꺼워진다. 때문에 잔주름도 생기고 피부결도 거칠어 진다. 이때 가을의 건조한 바람과 심한 일교차는 상한 피부를 더욱 거칠고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적절한 유수분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가을철 피부관리법 함께 알아보자.

[ 피부 건조의 원인 ]

피부 건조는 일반적으로 가을 철 건조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수분이 빠져나가 수분 함유량이 저하되면서 피부를 감싸고 있는 지방층도 함께 감소되기 때문에 발생한다. 피부 건조증의 문제는 2차 감염이다. 초기증상은 가려움증 정도 이지만 2차 감염이 시작되면 각질이 생기고 균열이 발생하며 붉게 염증이 올라오기도 한다. 특히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보습층 역할을 하던 피부 각질층이 건조해져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트러블이 생긴다.

[ 내 몸속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피부의 신호 ]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겉과 속을 다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피부는 내 몸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피부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으로부터 몸을 지키기도 하고 우리 신체 내부의 상태를 드러내기도 하기 때문에 늘 피부 변화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피부 건조가 심해지고 있다면 평소 균형있는 식단을 유지하고 있는지,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 유독 지나치게 건조한 부위가 있다는 것은 몸 속 수분이 많이 부족하거나 오메가 3와 6의 결핍 때문일 수 있어 참치나 연어 등의 생선을 섭취하거나 호두, 케일 등에서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잦은 음주나 설탕, 유제품의 섭취가 많을 때에도 피부 건조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 건조는 우리 몸의 질병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평소와 다르게 심한 피부 건조증에는 갑상선의 변화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는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경우 피부 건조 증상이 심하게 드러날 수 있으며 땀이 많이 나는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 밖에도 신장 기능 장애, 당뇨병 등의 질환과 혈압약이나 향정신성 약제 등은 땀샘 기능을 억제하여 피부에 영향을 주게 된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그 약에 대한 부작용도 알아 놓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적인 약 복용이 피부 변화의 원인이 되므로 피부과를 찾을 때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한 상담도 함께 하면 도움이 된다.

[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법 ]

1. 세안과 샤워는 짧은 시간에 한다.

환절기 때 따뜻한 물에 오랜 시간 씻다 보면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 질 수 있다.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비누로 최대한 짧은 시간에 미지근한 물로 씻도록 하자. 특히 샤워는 15분 이내로 끝내고 3분안에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수분을 빼앗기지 않고 보습에 큰 도움이 된다.

2. 수분 크림을 바르기 전에 수분을 준다.

건조한 피부에는 수분 크림이 충분한 보습을 주지 못한다. 세안 후 수분량이 많은 스킨과 에센스를 챙겨 바르거나 마스크팩을 통해 수분을 준다. 피부가 건조하다면 수분 크림을 바르기 전에 비싼 마스크 팩 보다는 저렴한 마스크 팩으로 매일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3. 미스트는 지성 피부만 사용하도록 하자.

가을철 피부관리 아이템으로 많이 쓰이는 미스트는 건조할 때 사용하면 수분 공급이 바로 되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건성 피부의 경우에는 사용을 자제하거나 쓰지 않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피부 표피에서 미스트가 증발하면서 피부에 있던 수분과 같이 증발하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미스트는 지성 피부 타입인 사람들이 피부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쓰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4. 수분 보충을 생활화 하자.

환절기 피부의 건조를 막기 위해 수분 보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 피부 건강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되도록 물을 많이 마시자. 또 공기중의 습도는 피부 건조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습도가 없으면 쉽게 건조해지기 마련! 평소 가습기 등을 통해 습도 유지에 신경쓰도록 한다.

5. 피부 건조가 심한 부위는 면 섬유 소재의 옷을 입자.

많이 건조하고 각질이 일어나는 피부 부위는 보습을 위해 면 섬유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스타킹이나 타이즈 같이 꽉 끼는 옷보다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자극을 주어 가려움이 유발되지 않도록 면 옷을 입어 자극을 줄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

6. 피부에 좋은 적정온도를 유지하자.

환절기나 가을, 겨울이면 실내 온도와 습도 점검을 잊지 않도록 한다. 환기를 자주 시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온도는 화씨 70도, 습도는 5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7. 가려워도 참자.

건조함으로 가려움증이 심해지면 긁지 말고 얼음찜질을 하도록 한다. 건조증이나 아토피가 심할 경우 소나무와 감나무 잎을 삶은 물로 반신욕을 하면 해독 작용이 있어 피부 염증에 도움이 된다.

[ 피부 수분공급에 중요한 음식 ]

환절기가 되면 화장품 매장에서는 보습 성분이 풍부한 제품들의 판매량이 급증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성분의 피부 보습제를 쓴다고 해도 건조해진 피부는 아주 일부만 흡수하기 때문에 각질이 일어나고 당기고 갈라지는 증상을 막기 어렵다. 우리 피부에서는 진피층에서만 영양 공급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단순히 바르기만 해서는 큰 효과가 없으며 먹는 음식을 통해서 수분을 채워주는 것이 필수이다.

1. 브로콜리

웰빙 음식으로 잘 알려진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 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맑게 해준다. 특히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카로틴 성분은 피부와 점막의 저항력을 강하게 해주며 피부 재생에 효과가 있다.

2. 호박

호박은 피부 건조증을 막아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한 음식이다. 베타카로틴 성분은 항산화 물질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주어 피부의 염증을 막아주고 탄력과 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3. 당근

당근은 여드름 피부 등 트러블 피부에 진정효과를 준다. 피부 유수분 조절에 효과가 있으며 가을철 피부 수분 공급에 좋다.

4. 감

감에는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A 는 피부를 탄력 있게 가꿔 주는 역할을 하며 감에 들어 있는 탄닌 성분은 모공을 줄여준다. 여름 내내 강한 햇살에 건조해지고 늘어진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드 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5. 아보카도

아보카도에는 비타민 E가 풍부하다. 비타민 E는 수분 흡수를 도와주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 주기 때문에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6. 시금치

시금치는 지친 피부에 영양을 주는 미네랄 덩어리이다. 비타민 C, 비타민 B,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시금치는 건조한 날씨에 피부가 푸석해 지지 않도록 도움을 주며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7. 석류

석류에는 리보플래빈, 인,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때문에 피부속과 겉의 수분량을 증가시키고 콜라겐을 증가시켜 피부를 더욱 건강하고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8.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놀과 지방산이 들어있어 거칠어진 피부를 개선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윤기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이 된다. 단, 당분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