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대 신사임당 김경자씨 대관식 열려

신사임당 사모회(회장 박은주, 이사장 임승쾌)가 주최하고 본국 율곡연구원이 후원하는 제3대 신사임당 대관식이 7월 2일 오전 산호세 산장식당 별실에서 열렸다. 내외빈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신사임당 선정자 행진, 신사임당 삶을 주제로 한 연극, 시상식, 시낭송,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제3대 신사임당으로 선정된 김경자씨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성신여자대학에서 교수로 20년간 재직했고 퇴직후에도 성신여대 가정학과에 '김경자 장학금'을 신설하여 후학을 양성하기도 했다. 국가유공자인 남편 김홍기씨와 슬하에 두자녀를 두었고 자녀와 배우자들이 미주지역에서 제약회사 연구원, 엔지니어, 변호사로 활동중이라고한다. 신사임당 사모회측은 훌륭한 어머니와 아내역할은 물론 본인의 직업도 적극적으로 개척한 현대의 현모양처라는 선정이유를 밝힌 바 있다.

신사임당 사모회 임승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역사의 여성중에서 가장 존경받는 신사임당을 본받아 그 얼을 계승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본국 강릉에 위치한 율곡연구원(이사장 최종구 전금융위원장)의 강성남 이사도 "율곡 이이선생의 어머니로 더 잘 알려진 신사임당을 재현해내는 이번행사를 위해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왔다"고 축사를 전했다. 그외 실리콘밸리한인회 우동옥 회장, 이스트베이한인회 이진희 회장, 유엔피스코 정승덕 회장등이 나서서 축하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