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나 - 한국의 멋과 맛을 만드는 크레파스 화가

1. 간단한 본인 소개

안녕하세요, 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맘을 나누는 저의 행복이 담긴 음식 소재를 크레파스로 작업하고 있는 정한나 화가입니다. 미국에서 쓰는 이름 Hana Jung입니다. 현재 친 여동생과 살고 있고, 서울에서 태어나고 중학교 때 항구의 도시 목포로 이사하여 예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미술학부 한국화를 전공하였습니다. 대학 시절 많은 미술 공모전에서 수상하였고, 특히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에서 한국에서 최 연소자로 비구상 부분(2005년) 특선과 구상 부분(2006년) 특선을 받았습니다.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미술학부 동양화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한국과 홍콩에서 많은 전시회에 가졌습니다. 올 2018년 봄에 Academy of Art University 미술학부 서양화과 석사를 졸업하고, 지금은 미국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작가 활동을 하는 중인 신인 작가입니다.

2. 어린 시절의 꿈, 기억나는 추억

저는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께서 제 이름을 미리 예술 인이 될 운명으로 "아름다운 작품을 많이 그려 나라를 빛내라!"라고 직접 지어주셨습니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와 함께 그림 전시회를 많이 보러 다녔고, 또 아버지 옆에서 그림도 종종 따라 그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버지처럼 재능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참 궁금합니다. 손으로 할 수 있는 거라면 모든 일에 관심과 흥미를 느꼈습니다. 취미는 꽃꽂이, 빈티지 물건들을 사서 리폼하는 것, 인테리어, 그중에서도 특히 요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어릴 적부터 어머님께서 요리하는 것을 즐기시며 친구 분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어머님의 환한 미소를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인지 저도 친구들, 지인 분들을 위해 맛있게 요리를 만들고 함께 먹으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저에게도 큰 웃음을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지인 분들을 통해 많은 경험도 배우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3. 지금 직업을 갖게 된 계기, 주요 멘토나 에피소드.

지금까지 그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릴 수 있게 만들어주신 분은 당연히 저희 아버지의 영향이 큽니다.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 시절 방학만 되면 항시 거실 한가운데에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두시고 옆에서 매일 감시하시고, 정말 힘들었지만 가끔은 작업하다 힘들고 어려워하면 옆에서 격려도 해주시고, 재미있는 소재들로 절 웃게 해주시던 기억들이 나네요. 그런 아버지 덕분에 우수한 실력으로 예술 학교들을 졸업하였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며 저에게 더 큰 꿈과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도와주신 존경하는 아버지입니다.

4. 현재 직업의 힘든 점과 좋은 점

작업하면서 힘든 점은 솔직히 없습니다. 다만 제 작품의 재료(크레파스)때문에 한작품마다 시간이 다소 많이 걸리고 복잡하다는 부분.
(제 작품의 재료는 80% 정도가 크레파스를 냄비에 녹여서 색을 만들고, 도마 위에 녹인 크레파스를 부어 도자기로 계속 빵 반죽하듯 부드러워질 때까지 만들고, 판넬 위에서 음식의 형태를 만든 다음 마지막에 유화로 색을 올려서 마무리합니다.)
좋은 점은 요리가 제 취미여서 일까요? 작품 할 때는 요리하는 것처럼 즐겁고, 실제 음식은 아니지만, 작품을 통해서도 저의 정성이 담긴 음식 작품을 사람들에게 보여 줄 수 있다는 설렘이 큽니다. 한 마디로 작품에서 보이는 한국 요리들을 다 만들 수 있어서 이 음식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자세히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좋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 BTS(방탄소년단)로 인해 한국의 문화와 음식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이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여기 샌프란시스코에서 살면서 외국인들에게 제 작품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더 알리고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아주 좋은 점인 거 같아요.

5. 인생에 중요한 점은?

인생에서 중요한 점은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이 재미있고 즐겁다고 느끼는 일을 하면 모두에게 웃음을 나누어 줄 수 있는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

6.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미국 유학 생활이었습니다. 좀 늦은 나이에 와서 말도 잘 통하지 않고 아무것도 모르고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부분들이 정말 답답하고 힘들었어요. 하지만 다행히 바로 옆집의 좋은 한국분인 언니를 만나 많은 힘이 되었고, 우리는 항시 문을 열어두고 같이 밥도 해 먹고 엄마처럼 언니의 격려와 조언 덕분에 모든 힘든 점을 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순간이 지나고 저는 드디어 미국에서 개인전을 하게 되었고 그 첫 개인전은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아 더 할 날이 없이 최고의 행복함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