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장 도서와 함께 가을을 맞이하는 방법

가을이면 책을 읽으며 잠시 여유로운 숨 고르기를 기대하게 된다. 조금씩 옷을 바꿔 입는 초록의 나무들과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으로 마음을 한층 가을 감성으로 물들이는 시간. 책 읽기 좋은 계절에 우리는 얼마나 책을 읽고 있을까? 국제 여론조사 기관 'NOP월드' 에서 세계 30개국 3만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1 인 평균, 주당 독서 시간' 에 관해 조사한 결과 한국이 3시간 6분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하루 10분씩 읽어가는 한 권의 책이 스스로의 삶을 한 발 더 나아가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나 자신의 매력을 한 층 더 높여주기 위한 뜻 깊은 시간을 올 가을에는 만들어 보면 어떨까? 연령대 별로 읽어보면 좋을 책들을 소개한다.

시추적우제(時秋積雨霽)때는 가을이 되어 긴 비도 마침내 개이고
신량입교허(新凉入郊墟)서늘한 바람이 마을에 가득하구나.
등화초가친(燈火稍可親)이제 등불을 점점 가까이 할 수 있으니
간편가서권(簡編可舒卷)책을 한번 펴 보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부독서성남시(符讀書城南詩)
(중국 당나라의 문인이자 사상가 한유가 아들에게 독서를 권한 시)

청소년을 위한 권장도서

중고등학교 혹은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한 책은 무엇일까? 삶의 목표를 세우고 어떤 것에 정진해야 하는지 정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해주는 책이라면 좋을 것이다. 물론 이것이 꼭 어떤 학교나 직업에 국한될 필요는 없다. 자신이 평생 동안 추구해나갈 가치를 알게 된다면 나머지 모든 결정들은 또렷하고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책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또 그 미래에 무엇을 이뤄나갈 것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 알맞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Tuesday with Morrie)
미치 앨봄 (Mitch Albom) 저

진정한 고전은 시간이 가도 그 가치가 바라지 않는다고 한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이러한 묘사에 딱 들어맞는 책이라고 할 수있다.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꾸며진 이 소설은 저자가 얼마나 세상이 이야기하는 성공에 추구 해왔는지에 대해서 시작한다. 그리고 대학교 시절 자신이 코치라고 부르며 따랐던 노교수 모리가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에 조금씩 바뀌는 주인공을 그리고 있다. 미치는 매주 모리를 찾아가면서 화요일마다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대화 주제는 매우 다채롭다. 세상, 가족, 죽음, 자기 연민, 사랑등이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 미치는 치열하게 살면서 잊고 지냈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14번의 대화 끝에 그는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된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읽기 쉬운 문체와 감동적인 내용으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무려 12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밀리언 셀러의 반열에 올랐다. 쉬운 말로 쓰여져 있고 읽기 편하기 때문에 책을 읽는 습관이 들지 않는 아이들에게 권해주면 좋다. 한국어 번역판 또한 어렵지 않아서 한국어보다는 영어가 편한 자녀들에게 부담없이 읽어보라고 권해줄 수도 있다. 지나친 경쟁만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고전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청소년들에게 꼭 맞는 필수도서라 할 수 있다.

군주론 (The Prince)
마키아벨리 (Machiavelli) 저

정치학의 기반을 세웠다고도 평가 되는 명저 중 하나. 고전 중의 고전이지만 현재도 많이 읽힌다는 점에서 고전의 생명력이 얼마나 긴 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에서 한 이야기들이 서양의 수많은 사상들 중에서 아직도 그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당위과 아닌 현실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꼭 있어야 하는 윤리적인 이야기보다는 이상적이지만은 않은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그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는 의미다.

군주론은 왕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특히 유명한 것은 신민들에게 사랑받기 보다는 오히려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편이 더 낫다는 구절이다. 일견 냉혹해 보이는 이러한 의견은 인간의 본성이 이기적으로 작용한다는 전제 하에 나온 이야기다. 이러한 사회가 보편적으로 바람직하진 않지만 현재 사회를 움직이는 작동원리임을 상기해볼 때 매우 의미가 큰 충고가 될 수 있다.

이 책을 쓴 마키아밸리는 수 많은 해석이 따라 붙는 사상가이기도 하다.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을 가르켜 마키아밸리즘이라고 하듯이 그에 대한 해석은 대체로 호의적이지 않지만 그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군주론이 군주의 통치방법에 대한 책이지만 사실은 시민들에게 통치방법을 알리고 계몽하고자 하는 의도도 숨겨져 있었다는 것. 이렇듯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한창 깨어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지적 자극이 될 것이다.

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Letters to His Son)
필립 체스터필드 (Phillip Chesterfield) 저

1774년에 발행된 이 책은 영미문학권에서 대표적인 고전으로 꼽힌다. 18세기 영국의 귀족인 체스터필드가 자신의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모은 것으로 영문제목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다.

애초에 자신의 아들에게만 보여주려고 쓴 것이다 보니 그야말로 세심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사회 생활에서 필요한 에티켓,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는 방법, 인간 관계의 비결, 독서와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것, 친구사귀는 법 등 인생의 지혜가 듬뿍 담겨 있다.

이러한 내용과 더불어 아들의 공부와 다른 활동들에 대한 걱정섞인 잔소리도 섞여 있어서 읽는 사람을 흐뭇하게 미소 짓게 한다. 각각 편지에 붙여진 소제목들마저도 격언이 되어도 좋을 만큼 훌륭하다. 친구는 너의 인격을 비추는 거울이다와 같은 말은 이미 널리 쓰이고 있기도 하다. 한국에는 비교적 늦게 소개된 편인데 1989년에 처음 출판되자 마자 많은 인기를 얻어서 현재도 널리 읽히고 있다. 영국과 미국에서는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올라있다. 누적 판매부수가 1000만부를 훌쩍 뛰어 넘는다.

이 책을 쓴 필립 체스터필드는 정치가이자 문필가로 이름을 날렸는데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이 되었고 뛰어난 웅변실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청년을 위한 권장도서

20대와 30대 초반처럼 혼란스러운 시기는 모든 인생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몸과 정신, 지성이 모두 완연한 어른이지만 여전히 인생의 갈피를 잡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진로가 확실히 정해진 전문직이 아니라면 보통은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심을 하게 된다. 그 중 일부는 지금까지 추구해왔던 것과 전혀 다른 길로 가면서 그 동안의 해왔던 노력을 부정하기도 한다. 정체성의 위기가 찾아오는 것이다. 게다가 결혼 등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할 시기기도 하기 때문에 생각해야만 하는 것들도 많다. 이렇게 인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청년들을 위한 책은 무엇이 있을까?

아웃라이어 (Outlier)
말콤 글래드웰 (Malcom Gladwel) 저

직장이나 사업에서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의 필독서가 된 책이다. 저자인 말콤 글래드웰은 워싱턴 포스트 기자 출신의 언론인으로 현재 뉴요커에 기고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많은 베스트 셀러를 쓴 그는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비즈니스 관점으로 해석한 책을 썼다. 말콤 글래드웰이 제시한 개념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1만 시간의 법칙일 것이다. 어떤 일이라도 1만 시간 정도를 해야만 전문가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간단한 통찰이지만 전문성을 가지길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큰 교훈으로 다가왔다. 심리학적인 재료들을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분석한 블링크 등의 저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아웃라이어다. 아웃라이어는 본래 통계학에서 쓰는 개념으로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관측치를 의미한다. 책에서는 이러한 아웃라이어를 특출난 성공을 거둔 상위 1%로 규정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예는 비틀즈부터 빌 게이츠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성공을 거두었는지를 다양한 일화를 통해서 분석한다. 분석에 사용되는 틀은 심리학, 문화인류학, 경제학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른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아웃라이어들의 성공요인을 설득력있게 제시한다. 능력과 사회문화적 배경이 제대로 합쳐질 때만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다양한 예시와 함께 이야기한다. 한국 기업인 대한항공 또한 사례 중 하나로 실려있어서 눈길을 끈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Getting More)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Stuart Diamond) 저

현대인의 모든 활동은 협상과 관련되어 있다. 아주 사소한 일에도 협상이 필요하다. 특히 직장생활을 한다면 연봉부터 일상적인 업무까지 다양한 곳에서 협상의 기술이 요구된다. 스튜어트 다이아몬드는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인 와튼의 교수로 협상에 관한 수업을 오래해 왔다. 교수가 되기 전 그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와튼스쿨 MBA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뉴욕타임스의 기자로 일하기도 했다. 당시 퓰리처상을 수상하면서 저널리스트로서 성공해나갔지만 변호사와 컨설턴트로 활동하게 되면서 협상전문가로 이름을 높인다. 세계 100대 기업 중 절반이 그에게 컨설팅을 받았으며 UN과 같은 국제 기구도 그에게 자문을 구한다. 그가 와튼에서 오랜 시간 진행해 온 강의는 제목 그대로 내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어내는지에 대해서 철저하게 집중하고 있다.

일반적인 말하기 관련책이나 협상 관련 전문서와 이 책의 가장 다른점은 적용범위가 넓다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판이하게 다른 사람들과 다른 주제를 놓고 협상을 하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 법칙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협상법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것이기에 매우 유용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협상법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상대방의 감정에 맞춰서 하는 것이다. 협상 상대의 감정을 어떤지 헤아리고 기분을 맞춰가면서 호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협상법이며 이후에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 우리가 흔히 협상하면 떠올리는 논리적인 접근보다는 이러한 감정적 접근이 더욱 더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한다.

카네기 인간관계론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
데일 카네기 (Dale Carnegie) 저

무인도에서 혼자 살지 않는 다면 사람은 누구나 인간관계를 고민하게 된다. 20세기 초반 인간관계에 대한 강의로 유명세를 떨쳤던 카네기는 자신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을 쓰게 되었고 인간관계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 되었다. 전세계적으로 무려 6000만부나 팔려나간 어마어마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인간관계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왜 이 책을 집어들게 될까?

한 통계에 따르면 조직에 속해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스트레스의 70% 이상은 인간관계 때문이라고 한다. 업무 자체에서 오는 스트레스보다도 훨씬 더 많은 스트레스가 인간관계에서 온다는 것이다.

카네기는 이 책을 통해서 세련된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성공을 하는 법을 가르친다.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 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실행한다면 그 효과만은 보장되어 있는 법칙들이다.

사람에게 일을 시키는 방법은 오직 하나인데 그것은 상대방이 바라는 것을 해주는 것이라는 그의 말은 회사는 물론 다양한 단체들에서 어떻게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지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이 가장 먼저 명심해야 할 격언이다.

데일 카네기의 책이 많이 읽히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책이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쓰여져 있다는것. 그가 이야기하는 인간관계의 원리들은 매우 단순하고 명료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적인 사례를 통해서 설명을 하기 때문에 배운 것을 바로 응용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그가 수 없이 많은 강연을 통해서 겪은 많은 사례들을 응축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매우 흥미롭지만 그 안에 번뜩이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중년을 위한 권장도서

한국어와 영어에서 동시에 쓰이는 표현 중 중년의 위기란 말이있다. 이미 소설과 영화 등의 소재가 되었던 이 중년의 위기는 일과 가정에 치여서 정신 없이 달려온 40대와 50대가 어느 날 문뜩 삶을 돌아봤을 때 느끼는 허무함과 놓쳤던 것들에 대한 상실감을 이야기하는 것. 다시 한 번 인생의 변곡점이 될 수도 있는 시기인 중년에는 반환점을 돌아온 인생에 대해서 반추하고 나머지 생을 준비해야 하는 기간이다. 이런 때에 읽어볼 만한 책들을 소개한다.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
김효선 저

지금은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해진 산티아고 길. 순례자들의 성지라고 불리는 산티아고 길은 스페인 북부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로질러 이베리아 서부까지의 800여 km를 이야기한다. 과거 순례자들이 자주 이용했고 이제는 도보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길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저자인 김효선은 2006년 50여일 동안이 길을 순례하면서 유럽의 문화속을 체험했다. 맛깔나는 글과 사진이 풍부한 이 책은 특히 중년들에게 영감을 주는데 저자가 비교적 늦은 나이에 전업 여행작가가 되기 위해서 모험에 나섰기 때문이다. 산티아고 길이란 것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중년의 도전을 의미하는 것.

중년의 나이가 부담이 되어서 도전을 망설이고 있다면 반드시 읽어 볼 만한 책이다. 가끔은 조그마한 용기가 삶의 큰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는 점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산티아고 길을 걷는 것처럼 거창한 여행은 아니더라도 일상의 작은 파격을 통해서 중년의 삶을 좀 더 풍부하게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삶의 짐을 벗어 던지는 일은 생각보다 쉽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중년이 행복해지는 여섯가지 비결
히로카네 켄시 저

2003년도에 출판된 이 책의 저자 는 히로카네 켄시다. 그는 샐러리맨들의 필독서로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만화책 시마과장의 작가다. 중년이 행복해지는 여섯가지 비결은 이미 일본에서 엄청난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그가 계속 이야기하는 행복해지는 비결은 스스로의 변화에 있다. 작은 욕심을 부리고 좋지 않은 과거는 깨끗하게 잊어버리는 등의 태도의 변화가 행복을 가져 온다는 것. 즐거운 것은 진심으로 즐기고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존재를 마음 속에 두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한다. 중년의 위기를 맞아서 방황하고 있다면 한 발짝 다가서야 함을 역설하고 마지막으로 인생은 일장춘몽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마무리 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비결들은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담담한 글과 함께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그가 이러한 비결들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50세의 기준에서 나머지 인생을 여생이라 생각하지 않고 후반생이라고 생각해야만 한다는 대전제다. 100세 시대가 열리고 있는 요즈음을 생각해 보면 맘에 와 닿는 충고라 할 수 있다. 책 자체도 186쪽에 지나지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 좋다.


마흔 이후 인생작동법 (The Adult Years: Mastering the Art of Self-Renewal)
프레데릭 허드슨 (Frederick Hudson) 저

이 책을 쓴 프레데릭 허드슨은 중년의 문제에 있어서는 최고의 전문가 라고 할 수 있다, 콜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발달 심리학의 전문가인데 특히 30세부터 60세까지의 이른바 성인기에 대해서 연구를 해왔다. 성인기의 삶을 따로 연구하는 허드슨 연구소의 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책을 통해서 중년이 겪는 무력감과 위기감, 불안감을 근원을 제시하고 이후의 인생을 풍요롭게 사는 방법을 제시한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중년의 위기는 인생의 전환기다. 따라서 이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기 위해서는 삶을 잘 살아가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성인의 인생주기를 살펴보면서 중년으로서 다시 한번 인생의 주인공으로 도약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이른바 성인의 인생에서 겪는 변화의 4단계는 40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것이다. 프레데릭 허드슨이 제시하는 이러한 심리학적인 틀을 통해서 자신의 삶에 대입시키고 이를 통해서 삶의 기술을 익히는 일은 많은 사람들에게 중년의 삶을 사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지금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김재우 저

한국코치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사람들에게 많은 동기부여를 해주는 저자는 사실 30여 년간 삼성에서 근무했었다. 그는 37세에 최연소 임원에 오르는 등 삼성에서 승승장구했지만 52세의 젊은 나이에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타의에 의해 회사를 그만 둔 그는 이후 절망하지 않고 새로운 삶을 개척했다. 심한 자괴감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선 그는 워크아웃에 들어갔던 벽산그룹을 1년 만에 회생시키는 등 이후로도 많은 활약을 했다.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나이인 50대에 완전히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그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면서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나이라는 장벽 때문에 새로운 결정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이야기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주인을 스스로로 설정하고 진짜 가슴 뛰게 하는 일을 찾을때가 바로 중년이라면서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일어서기를 종용한다. 지금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책 제목은 그저 제목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고 하나의 격언이 된다. 경영혁신의 귀재로 불리는 그가 제시하는 중년의 혁신에 귀를 기울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