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및 가야금산조 전수자 서경진

1. 간단하게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저는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및 가야금산조 전수자 서경진입니다.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났고 초등학교 1학년에 엄마의 권유로 시작한 가야금병창이 지금까지 이어져 단국대학교 대학원 국악학과에서 석사과정을 공부 중입니다. 1남 1녀의 장녀로서 부모님은 조그마한 사업을 하고 계십니다.

2. 어린 시절에는 어떤 꿈을 가졌나요?
저희 외할머니께서는 제게 항상 "너는 커서 판·검사가 될 것이다"라고 단호히 말씀하셨기에 저는 제가 당연히 판·검사가 될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예체능을 전공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웃음)

3. 가야금을 전공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제가 가야금병창을 처음 접한 것은 어머니의 권유였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방과 후 수업으로 가야금병창이 있었는데, 국악을 좋아하셨던 어머니가 '소리'를 배우라며 데리고 간 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 전공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4.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영향을 많이 끼쳤던 사람은?
국악의 길로 인도한 어머니가 제 삶에 있어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셨다고 봐야죠. 어머니는 수많은 대화를 통해 생각하는 방식, 삶의 방향 등에 있어 지혜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현재까지도 제 꿈에 있어 물심양면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계십니다.

5. 인생의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사람이 태어나면 해야 할 일이 있고, 주어진 일이 있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6.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제가 공연을 하면 응원부대가 항상 저를 따라다닙니다. 바로 우리 가족인데요. 외할머니를 비롯하여 모든 가족이 제가 공연이 있다고 하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출동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때 가족들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7. 여가 시간에 하는 취미나 스트레스 푸는 방법은?
저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동생과 수다를 많이 떨어요. 1살 아래의 남동생과 길게 이야기를 하다 보면 스트레스 받았던 일들을 웃으면서 넘기고는 합니다.

8.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세요?
제가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을 공부하다 보니 우리 음악 속에도 너무 많은 분야의 음악이 있더라구요. 그 다양한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며 고유한 전통을 계승해 나가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