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회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다

백자도판에 달항아리를 재현해내고 있는 오만철 작가를 만났다

한국화단에서 새로운 장르의 융합예술을 선보이며 주목받는 오만철 작가(세종대 교수)가 북가주에서 첫 개인전을 갖고 있다. 도자회화라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개척해 나가며 예술한류를 이끌고 있는 오만철 작가를 만나보았다.
글. 박성보 기자(sbpark21c@gmail.com)

Q 본인의 이력에 대한 소개를 해주세요.
A 홍익대에서 수묵화를, 대학원에서는 도자기와 고미술 감정을 전공했습니다. 한국화와 도자기와 고미술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종합아트, 즉 '도자회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게 되었지요. 현재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도자회화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Q 도자회화에 관하여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바랍니다.
A 도판에 고령토(백자토)를 밀어서 평평하게 편 다음 안료나 색감으로 그림을 그리고 다시 유약을 발라서, 섭씨 1330도 고온의 가마에서 도자기로 구워낸 것으로 '펼쳐놓은 도자기'라고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도자기를 30년간 만들어왔지만 백자토를 이용해 도자회화를 제작하기 시작한 것은 10여년 전부터 입니다.

Q 도자회화가 다른 작품들에 비교해 어려운 점이 있나요?
A 가마에 굽기 전과 후에 색감이 전혀 다르게 나오고 크기도 줄어드는 현상때문에 많은 실패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색감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안료의 성분을 알고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1천여점을 제작했지만 50% 정도만 제대로 된 작품이 나왔지요.

Q 샌프란시스코지역은 처음이신데 어떻게 오시게 되었나요?
A 저는 주로 일본과 영국에서 전시회를 많이 가져왔는데, 2018년 아트플러스 에스더 김 관장님을 알게 됐고, 서울 강남의 아트플러스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김 관장의 초대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개인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Q 향후 계획이나 바램이 있으시다면?
A 4월에 다시 이 지역을 방문하여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고 '2020 아트페어'에도 제 작품을 출품하려고 합니다. 요즘 음악이나 영화쪽에 한류바람이 부는것에 맞추어 예술분야의 한류바람을 일으키려는 바램도 있습니다. 이 도자회화는 햇빛이나 바닷물 속에서도 색깔이 변하지 않는 특징이 있는데 이런 한국만의 문화유산인 예술작품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수 백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백자 즉 달항아리를 직접 오셔서 감상해보십시요.

현재 오만철 작가의 도자회화 작품 10여점은 산호세 아트플러스 갤러리에서 전시중이며, 올 4월에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아트플러스 갤러리(661 Fenley Ave. San Jose)
-관람예약 (650)833-9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