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선과 감상하는 세계 명작 시

예술가의 저녁 노래
- J.W. 괴테

오, 예술가의 내면의 창조력이
내 마음을 꿰뚫으며 울려 퍼졌으면
그리하여 넉넉한 예술성의 과실이
내 손가락 사이로부터 솟아올라 왔으면...

자연이여, 갈구하노라
진실과 사랑으로 그대를 느끼고 싶구나
하나의 해맑고 밝은 샘물
그 다양한 여러 물둘기로 갈라져 내게 작용하리니

그대의 온갖 능력이 내 감각을 거쳐
내 마음 속에서 생기를 얻어
여기 내 스스로의 존재마저도
그대를 통해 무한히 영원히 퍼져나가리니

An Artist's Evening Song
- Johann Wolfgang von Goethe, Germany(1789~1832)

Ah, that the true creative power
Through all my Sense were ringing!
Like juices ready for the flower,
From out my fingers springing.

I only tremble, falter now;
Yet, baffled, still pursue thee;
For, Nature, thee I feel, I Know,
And in my art must view thee.

For when I think how, year by year,
This Sense hath kept unfolding,
Where once the barren heath spread drear,
Now springs of joy beholding;-

Then, Nature, how I yearn to thee,
With truest, fondest feeling!
Thy pleasant streams shall quicken me,
From thousand pores exhaling.

This artist-Sense is all from thee;--
Thou'lt bathe in it my powers,
And swell to an Eternity
This life of days and hours.

신예선글
"베르테르의 정신과 성품에는 감탄과 사랑을, 그의 운명에는 눈물을 아끼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바로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위안을 받으십시요, 그러나 운명 때문에 또는 그대 자신의 잘못으로 친구를 찾지 못한다면 부디 이 조그마한 책을 그대의 친구로 삼아 주십시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이 책의 친구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 <롯데>의 신격호 회장은 19세부터 친구가 되어 회사의 이름으로까지 따오지 않았던가. 나도 <히어슈그라벤 23번지>. 프랑크푸르트의 괴테의 집으로, 베슬러의 사로테 부프의 집까지 찾았었다. 1749년 생인 그가 지금도 내 정신, 내 가슴에 머물러 있음은 축복이다. 그리고 그의 시를 또 소개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 종이에 생명을 불어 넣고, 종이를 영혼의 거울로 삼아 영혼이 무한한 신의 거울인 것처럼 되기를 바라던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