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그 뜨거운 겨울 속으로

우리가 사는 곳과는 계절이 반대로 흐르는 곳 남미.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우리와는 달리 남미의 겨울은 뜨거운 활기가 넘친다.
그렇다고 무더위의 한 여름은 아니다.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날씨로 남미 곳곳은 활기가 넘친다.

남미에 사는 사람들은 남미 여행을 잘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연과 잘 사귀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넓은 초원, 동물과 식물, 공기와 바람까지 지나치게 평온하면서도 결코 평범하지 않기 때문에
빨리 적응할 수록 더 많은 경관을 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남미 여행을 하다 보면 아무 말 없이 저마다 편안한 자세로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하늘만 바라봐도 특별함이 있어 머무는 사람도 다녀가는 사람도 특별하게 느껴지는 남미 여행.
지구 반대편에서 만나는 좋은 여행이란 어떤 것일까?

볼리비아 그 특별한 대 자연속으로
BOLIVIA

볼리비아 알티플라노 고원에 가면 우유니 소금사막부터 갖가지 천연색을 자랑하는 미네랄 호수와 노천 온천, 쏟아질듯한 은하수와 특이 한 동식물 등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여행지를 만나게 된다. 알티플라노 고원은 안데스 산맥 가운데에 있는 고원으로 볼리비아와 페루의 영토이며 칠레까지 이어져 있어 티벳고원 다음으로 넓다. 높은 고산 지대라는 이유로 여행을 고민하기에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완벽한 지구의 신비로움 때문에 사람들은 마법과 같은 시간을 만나러 볼리비아로 몰려든다.

에두아르도 아바로아(Eduardo Avaroa) 국립보호구역에 들어서면 하얀빛을 머금은 호수 라구나 블랑카(Laguna Blanca) 가 눈앞에 그 신비함을 펼쳐낸다. 이 지역의 모든 호수들은 소금 호수다. 원래 바다였다가 빙하기를 거치면서 호수로 변하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물이 증발하면서 작은 호수와 소금밭으로 나뉘어 오늘날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호수의 색은 저마다 조금씩 다른데 그 이유는 미네랄의 함유량 때문으로 라구나 블랑카 호수의 하얀 빛,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하늘색을 띄는 하트 호수인 라구나 혼다(Laguna Honda), 유황호수이자 풍부한 미네랄 덕에 플라밍고가 서식하는 라구나 에디온다(Laguna Hedionda) 등 각각의 호수들의 특징과 색, 모양이 모두 다르다. 그 밖에도 많은 호수들이 저마다의 특징을 드러내며 독특한 기후와 지형의 특색을 갖고 관광객을 반긴다.

세상에서 가장 하얀 땅 '우유니 사막'
UYUNI

해발고도 3600m 에 자리한 우유니는 바다가 솟아올라 만들어진 세계 최대의 소금 사막이다.
자동차로 온종일 달려도 보이는 것은 온통 하얀 소금이 가득한 땅 뿐이다. 크기는 1만 2000㎢, 두께는 1m~120m까지 층이 다양하고, 저장량은 100억t이상으로 볼리비아 국민이 수천 년을 먹고도 남을 만큼 막대한 양이다. 소금의 농도는 보통 소금의 5배 정도로 과거에는 주민들이 소금을 잘라 생필품과 교환하는 중요한 교역 수단이었지만 지금은 정부에서 인가 받은 회사에서 필요한 만큼만 만들고 주민들은 채취하지 않는다고 한다.

볼리비아의 포토시주에 위치한 소금 사막, 우유니를 보기 위해서 사람들은 지프를 탄다. 하얀 사막을 보기위해서는 선글라스는 필수, 우리나라의 전라도보다 큰 우유니 소금 사막은 사방을 둘러보아도 끝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광대하고 하늘을 장식한 구름과 새들의 날개짓까지도 고스란히 투영해 내는 소금 바닥은 세상을 그대로 비춰내는 거대한 거울처럼 느껴진다.

우유니 사막을 보기 위해서는 볼리비아 비야손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면 된다. 소박한 시골 풍경과 안성맞춤으로 어우러지는 파란색 기차는 그 자체만으로도 여행을 하며 느껴보지 못했던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역전의 소박한 노점들과 녹슨 철길 위에서 여행자들을 기다리는 오랜 열차는 상상 속 화려했던 남미 여행을 이내 정겨움이 가득한 편안함으로 바꿔준다. 덜컹거리는 기차를 타고 볼리비아의 시골 풍경을 따라 도착한 우유니 마을. 여행객 반, 현지인 반이 어우러져 늘 북적이는 이곳에서는 알록달록한 볼리비아 전통 공예품들도 구입할 수 있고 맛 좋은 볼리비아 맥주에 현지 음식도 즐기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구의 끝을 찾아 떠나는 여행 '파타고니아'
PATAGONIA

"파타고니아는 인류가 원래의 탄생지에서 가장 멀리까지 걸어간 곳이다. 그러므로 그곳은 인류의 불안정함을 상징한다. 그런 점을 깨달을 때 파타고니아는 달 같은 곳이라는 인상을 안겨줄 수 있다. 내가 보기에는 달보다 훨씬 강렬한 느낌을 안겨주는 곳이지만."
-책 <파타고니아> 저자의 말 중에서-

파타고니아는 남극 바로 위 남아메리카의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걸쳐진 지역이다. 안데스에서 대서양까지 거친 산맥과 광활한 대지, 빙하 등의 풍경이 모두 한 곳에 어우러져 있다. 파타고니아의 어원은 1520년 이 지방을 탐험하던 마젤란이 원주민의 발자국을 보고 파타곤(커다란발) 이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유래되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전 세계에서 자연이 가장 잘 보존된 곳 파타고니아.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의 욕심이 들어서지 않아 태초의 지구 모습 그대로 존재의 가치를 고귀하게 보여 주는 곳. 만년설과 함께 살아가는 야생 동물들과 빙하가 녹은 물이 만들어놓은 크고 작은 옥빛의 호수들, 푸르른 폭포까지 파타고니아의 모든 것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대자연의 감동을 전한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
PERITO MORENO GLACIER

깔라파테에서 만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빙하
파타고니아의 설경을 따라 아르헨티나의 엘 칼라파테에 도착하면 북유럽의 작은 시골같은 아기자기한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빙하를 보기 위해 머무는 이 작은 도시는 아르헨티나 산타크루스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2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와 로스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등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빙하로 1981년 유네스코 자연 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남극과 그린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빙하다.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거대한 안데스 산맥의 봉우리에 둘러싸여 있는데 모레노 빙하의 높이는 약 70m, 면적은 96.53 mi² 로 엄청난 규모의 빙하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관광객들은 빙하를 따라 걸을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따라 걸으며 감상하거나 전망대나 크루즈를 통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빙하의 위엄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지구의 땅끝마을 우수아이아
USHUAIA

아름다운 자연을 향한 관광열차 여행
여행을 꿈꾸고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의 최종 목적지로 꼽히는 곳! 우수아이아는 아르헨티나 최남단의 도시로 티에라 델 푸에고 주의 주도이며 지구 최남단 '대륙의 끝', '세상의 끝' 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곳이다. 세계 최남단 도시라는 이름답게 이곳에는 펭귄과 바다코끼리 빙하와 희귀종의 식물들까지 아름다운 원초적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는 땅끝 철도라 불리는 관광열차가 운행된다. 티에라델 푸에고 국립공원에서 출발하는 관광열차는 증기 기관차로 우수아이아의 눈부신 자연 풍광을 돌아볼 수 있는 최고의 관광상품이기도 하다.

푸른투어 제공 213-739-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