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특별인터뷰 - 대승사 법은스님

"부처는 법당안에 있는것이 아니다" 길로이 대승사 총무 법은스님에게 듣는다

부처님 오신날(5월 19일)을 맞아 대한불교 조계종 말사 대승사(주지 설두스님)의 총무인 법은스님이 본 SFKorean.com 사무실을 방문하여 부처님의 가르침과 연등행사에 관하여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 박성보 기자

Q 부처님의 가르침을 정의하여 표현하자면?
A 불교에서 나온 유명한 말인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을 가지고 설명하겠다. 하늘 위나 아래에서 나의 존재가 가장 존귀하다는 말로써 어머니인 마야부인으로부터 태어난 부처가 처음 일곱 걸음을 걷고 한 말로 유명하다. 평범한 한 인간이 오랜시간 노력하여 존귀한 존재인 부처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부처님은 신이 아니라 사람으로 깨달은 스승이다. 이는 나만이 부처가 되는게 아니라 모두 부처가 되는 길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Q 부처님 오신날에 연등을 다는 이유는?
A 연꽃은 불교의 꽃이라고 볼 수 있다. 더러운 진흙에 물들지 않고 깨끗하게 피어나는 것이 연꽃의 특성이다. 씨와 함께 피어나기에 인과에 대한 것이 동시에 벌어지기도 한다. 얼마전 1억년이 된 연씨가 싹을 피워서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좋은일을 하든지 나쁜짓을 하든 지 언젠가는 업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다.

Q 부처가 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A 부처의 가르침은 공(空)이다. 우리 몸의 주인공을 찾아가는 것이다. 우리 몸의 모든 피부나 피는 9개월이면 새롭게 바뀌는 세포분열을 한다고 한다. 무엇이 새로운 것인가를 알고 고정관념을 벗어나는것이 부처의 가르침이다. '부처는 법당안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바라보고 느끼는 것이 부처가 되는 길이다.

Q COVID-19을 겪고있는 사람들에게 전해줄 말씀은?
A 이 시기가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다.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자기를 알아가는 시간과 성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 괴로왔지만 선(禪)으로 찾아가는 명상의 시간도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부처를 찾아가는 시간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Q 대승사에서는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여 어떤 행사를 가졌는가?
A 5월 16일(일요일) 오전부터 길로이의 대승사에서 봉축법요식이 열려 연등행사와 연화합창단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코로나사태로 인하여 많지는 않지만 지역의 한인 불자들이 참석하여 함께 부처님이 이땅에 오신 참뜻을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문의: (408)314-1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