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한인회, 광복절 기념식 & 자랑스러운 한국인 민경호 박사 시상

이스트베이 한인회(회장 이진희)는 13일 콩코드의 Big C Athletic Club에서 77주년 광복절 기념식과 자랑스런 한국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알렌 심의 사회로 진행된 광복절 기념식에서 이진희 회장은 "자라나는 차세대에게 광복의 의미를 전하고 나아가 그 빛 속에 있는 강한 정신력을 계속 이어가 자는 의미로 한인회에서 자랑스런한국인 시상을 함께하게 되었다"라 말했다. 윤상수 총영사와 정경애 GCF 명예이사장 축사 후 독립 유공자이며 콘트라코스타 시티 커미셔너인 죤 허 박사의 만세삼창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되었다.

2부 행사로 진행된 자랑스런 한국인 상에는 민경호 버클리대학 명예교수가 선정되어 시상식과 축하 행사가 진행됐다.

민경호 박사는 "행동철학인 자기 일에 충실하면 그것이 바로 애국이며 태권도와 무도를 위한길이다 생각하고, 세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 생각하며 살아왔고, 버클리에서 태권도를 인정 받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전 세계 211개국에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어 K-문화의 시작이지 않을까"라 말했다. 또한 "그동안 많은 상을 받았지만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제자들과 한인사회 앞에서 받는 것은 처음이다"며 기뻐했다.

이 회장은 "민경호 교수는 40여 년에 걸쳐 태권도를 미국 사회에 알리는 원동력이 되었고,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에도 계기를 마련했다" 며 "EB한인회에서는 2022년 한국인의 빛을 찾은 광복절에 한인 사회의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선정했으며 2년마다 진행할 예정이다" 밝혔다.

민경호 박사의 자랑스런 한국인 시상은 태권도계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제자가 참석하여 수상을 축하하고 88세 생신 맞이 생일파티와 민 박사와의 경험을 회고하며 기쁨을 나누었다.